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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확진 21만 넘어…미국 내 하늘길도 막히나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가파르게 증가해 결국 2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항공모함에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폭증세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는 21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천 명 가까이 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항공 운항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감염이 심한 지역끼리 이동하는 것에 대한 항공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곧 알려줄 수 있을 겁니다.]

백악관에서도 코로나19 폭증세를 막기 위해 이제라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평양에 배치된 핵 추진 항공모함 루스벨트호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자가 200명 정도 나왔는데, 괌 기지에 비상 대피해 승조원 수천 명을 단계적으로 하선시키고 있습니다.

[토마스 모들리/美 해군 장관 대행 : 항공모함에는 비싼 항공기와 무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핵 추진 시설도 있습니다. 항공모함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일정 인원은 남아 있어야 한다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도 미국 내 사망자가 24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된 뒤 뉴욕 증시도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5% 가까이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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