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성범죄로 입건된 피의자들은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각자의 사건과 경험을 공유하고, 감형을 위한 '모범 반성문'을 거래하고 있다고 오늘(2일)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2010년에 개설된 이 카페는 회원 수가 2만 명이 넘고 '반성문'을 키워드로 올라온 상담 글만 수천 건입니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나이 서른도 안 됐는데 성범죄자로 낙인찍히면 인생 날아갑니다"라는 등 구구절절한 문장이 등장했고, "대놓고 선처 요구하지 말고 '재범 방지'에 초점을 맞춰라"라며 서로 첨삭도 해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검거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25살 조주빈과 공범 16살 '태평양 이모 군, 또다른 n번방 운영자 38살 '와치맨' 전모 씨 모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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