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故구하라 씨의 오빠 구호인 씨가 출연해 동생이 9살 때 집을 나간 뒤 친권과 양육권마저 버린 어머니에게 동생의 재산의 절반을 상속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주장이 전파를 탔다.
방송이 끝난 뒤 국회 입법청원 사이트에 '구하라법'에 대한 청원글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고, 급기야 이날 밤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30분 넘게 해당 사이트 접속이 원활히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청원은 목표치까지 30퍼센트 도달율을 보이고 있다.
구호인 씨는 "20여년 전 동생과 나를 버리고 간 뒤, 동생이 사망한 뒤 어렵게 일군 재산마저 탐하는 어머니를 용서할 수 없기에 상속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면서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호인 씨의 생모 송 모 씨는 최근 로펌 소속 세 명의 변호사를 소송 대리인으로 정식으로 선임해 아들과의 본격적인 소송전에 돌입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