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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 막힌 여의도 벚꽃길…'SNS로 산책하세요'

<앵커>

여러 봄꽃들 중에 요즘 특히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를 비롯해 대부분의 봄꽃 축제들이 취소됐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몰릴 거에 대비해 여의도는 오늘(2일)부터 보행로도 통제합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벚꽃이 활짝 핀 여의도 윤중로.

차량 출입을 막는 펜스가 진입로에 설치돼 있습니다.

한해 52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높은 여의도 벚꽃 축제.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됐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취소됐습니다.

또 어제까지는 열려 있던 보행로도 오늘부터는 통제됩니다.

지난 주말부터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출입을 금지한 서울 송파구는 SNS로 벚꽃 모습을 중계하고 있습니다.

[이유주/석촌호수 벚꽃중계 리포터 : 방구석 벚꽃 산책과 벚꽃 중계 시청하시면서 잠시나마 힐링이 되시길…]

청주시는 벚꽃 길을 막는 대신 상춘객들이 서로 마주 보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한 방향으로만 통행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실내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공원 등을 찾는 경우가 늘자, 서울시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한강 시민공원 주차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하철 전동차와 역사 내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어제부터 지하철 운영 시간도 자정까지로 1시간 축소했습니다.

시민들의 외출을 강제로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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