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사들도 처음인 '온라인 수업'…장비 구하기도 힘들다

<앵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각급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비도 구해야 하고 또 원격수업은 어떻게 하는 건지 교사들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당국이 교사들을 상대로 연수도 시작했는데요.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원격교육 연수에는 각 프로그램마다 접수가 곧바로 마감될 정도로 많은 교사들이 몰렸습니다.

[장준걸/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 연수 신청을 시작한 후에 30분 만에 800명, 그다음에 (2기) 1천600명이 바로 마감이 됐습니다.]

열정과 책임감은 넘치지만 습득 속도는 천차만별.

충분한 준비기간 없이 시행된다는 점에서 교사들도 걱정이 앞섭니다.

[송수영/광릉중학교 교사 : 아주 젊지는 않다 보니까… 아날로그식 수업이 익숙하다 보니까 조금 힘드네요.]

콘텐츠 제작에 쏟을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에,

[송수영/광릉중학교 교사 : 중학교 미술교사가 저 한 사람인데 1학년, 2학년 3학년의 수업 모두 하나하나를 제가 만들어서 올리기에는 시간상 제약이 있다는 거죠.]

전국 학교들이 온라인 개학 준비에 나서면서 필요한 장비를 구하기도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민상/개남초등학교 교사 : 웹캠이 지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웹캠 대란으로 웹캠을 살 수가 없어요.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에 아직) 와이파이가 한 대도 없습니다. 학교용 와이파이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 온라인 개학까진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 학교의 준비도 다급하지만 원격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문제도 일선 교사들의 고민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