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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염자, 닷새 만에 10만→20만 명…항공모함도 '비상'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미국의 확진자 숫자가 가파르게 늘어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남 걱정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걱정이 좀 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에는 항공모함에서도 감염자가 200명이나 나와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폭증세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는 2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천5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자 10만 명에서 20만 명이 되는데 불과 닷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에서도 코로나19 폭증세를 막기 위해 이제라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우리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를 토대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당한 시기에 대통령에게 권고 사항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태평양에 배치된 핵 추진 항공모함 루스벨트호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자가 200명 정도 나왔는데, 괌 기지에 비상 대피해 승조원 수천 명을 단계적으로 하선시키고 있습니다.

[토마스 모들리/美 해군 장관 대행 : 항공모함에는 비싼 항공기와 무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핵 추진시설도 있습니다. 항공모함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일정 인원은 남아 있어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도 미국 내 사망자가 24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된 뒤 뉴욕 증시도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5% 가까이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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