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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최종 타결 임박…무급휴직 곧 풀리나

<앵커>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실무선에서 합의가 이뤄져서 최종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들의 대규모 무급휴직 사태도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7차 협상을 다녀온 뒤 자가 격리 중인 정은보 방위비분담금 우리 측 협상 대표는 어제(31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협상이 막바지라고 밝혔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 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 단계에 와 있습니다.]

협상 타결의 최대 장애물이었던 분담금 액수와 협상 유효 기간에 대해 한미가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처음 5조 원대를 제시했다가 4조 원대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부 소식통은 이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타결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협상 유효 기한은 미국이 주장한 1년 대신 우리 측 안인 5년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실무적으로는 마무리됐고 사실상 양국 정상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은 겁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8천600명 중 4천 명은 오늘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무급휴직은 기대하고 희망했던 일이 아니라며 오늘은 가슴 아픈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무급휴직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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