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습니다.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서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에 홍범도 장군의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한 건데,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 씨가 비용 전액을 후원했습니다.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이 있는 곳으로, 주립과학도서관은 많은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 교수는 홍범도 장군을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혜교 씨와 서경덕 교수는 9년 전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역사유적지나 박물관, 그리고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