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자가 격리…"마음 주고받는 소통 필요"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20.04.01 12: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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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파니아 양은 벌써 50일째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 8일부터 중국 우한 도시가 봉쇄되면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이피파니아 양은 두 달 가까이 학교도 가지 않고 친구도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집 안에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요리하고, 영화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족한 운동은 건물 안에 있는 계단으로 해결합니다.

[이피파니아/대학생 :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이번 기회에 공부도 많이 하고 요리 (연습)도 많이 했어요.]

아이리스 유 양도 한 달 넘도록 실내 생활을 견디고 있습니다.

[아이리스/대학생 : 외롭고 두려웠는데, 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다른 도시에 있는 친구들과 자주 통화했어요. 불안함을 줄일 수 있었어요.]

친구와 가족의 힘이 컸습니다.

두 달간의 자가격리는 어려웠지만, 다음 주면 다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모습으로 외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자가격리를 견뎌 왔습니다.

[노성원/한양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격리 중에는 외부 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화상 전화나 온라인으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후베이성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우한 도로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사람 이동도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한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이미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중교통이 정상화되더라도 탑승 전 체온 측정을 실시해 이상이 없는 사람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베이성에 있는 학교는 당분간 문을 닫습니다.

개학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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