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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내리고 휴폐업 매장 지원…긴급수혈 나선 성남·용인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일)은 성남과 용인시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가 100만 명 안팎인 성남과 용인시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소상공인이 받은 타격도 상대적으로 큽니다.

시가 긴급 지원에 나섰는데, 내용 함께 보시죠.

500개가 넘는 점포가 입주한 성남 최대의 지하상가인 중앙지하상가입니다.

평소 하루 2만 명 넘게 찾던 곳인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객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성남시는 긴급 지원책으로 지난달부터 6개월 동안 임대료를 60~77% 내리기로 했습니다.

[정한묵/중앙지하상가 상인 : 생활비도 못 벌고 매일 와서 적자를 보고 있으니 이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걱정스러워서 하루하루 밤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용인시도 용인 공용버스터미널의 임대료를 코로나 사태 종료 시까지 50%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승객이 크게 줄면서 상점들의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양동석/용인 공용버스터미널 입주 상인 : 이런 (감면) 혜택을 안 받고 장사가 잘되는 게 나은 건데, 사실은. 도움을 안 받는 것보다 받는 게 나은데, 그래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살기에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성남과 용인시는 또 확진자 방문으로 휴폐업한 영업장마다 1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잇따른 지역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차상철/성남시 재정경제국장 : (성남시 소상공인들이) 임대료조차도 낼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남시에서는 경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민생경제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성남시는 300억 원, 용인시는 200억 원으로 규모를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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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용인시는 국민공익위원회 평가에서 2년 연속 청렴도 우수 등급을 받아 경기도에서 수원시와 더불어 올해 평가를 면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용인시는 지난 2015년 평가에서는 사실상 최하 등급인 4등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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