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구글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존중하고 사태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2000년부터 만우절 이벤트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2006년에는 검색만으로 딱 맞는 짝을 찾아준다는 '구글 로맨스'를 선보였고, 2010년에는 동물 소리를 사람의 언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로레인 투힐 씨는 "만우절 장난은 구글을 색다른 기업으로 만들어준 전통이었지만, 올해는 그 전통을 쉬어가려고 한다. 현재 가장 큰 목표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만우절 장난을 하지 말자는 분위기입니다.
대만 총통 차이잉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관해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사람은 감염병예방법에 의해 벌금형 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한 독일은 '코로나는 장난이 아니다'라는 표어를 내걸었고, 독일 보건부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로 장난하거나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Y po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