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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세기 오늘 도착…확진자 나오면 전원 시설격리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의 교민 500여 명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오늘(1일)과 내일 두 차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전원 2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 격리할 방침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 모습입니다.

거리에는 지나다니는 차량은 물론,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김문진/이탈리아 밀라노 유학생 : 마트, 약국, 은행 등 정부에서 허용한 사유가 아닌 이상 시민들의 이동이 엄격하게 지금 제한되고 있어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치사율이 10%를 넘어간 상황에서 하늘길마저 끊기자 정부는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 두 대를 보냈습니다.

[김문진/이탈리아 밀라노 유학생 (정부 전세기 탑승) : (이탈리아) 북부 쪽은 비행기가 거의 없는 상태가 굉장히 오래됐어요. 거의 고립됐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1차로 밀라노에서 310여 명이 탑승해 오늘 오후 귀국하고, 2차로 로마와 밀라노에서 210여 명이 내일 돌아올 예정입니다.

귀국 교민들은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데,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머무르게 됩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입국자 가운데 한 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나올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교민들도 모두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보호조치를 받게 됩니다.]

귀국 직후 첫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도, 4일 뒤 2차 진단 검사를 해 다시 한번 전원 음성으로 확인돼야만 자가 격리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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