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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탄 맞은 서비스업…"만회 안 되기 때문에 걱정"

<앵커>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진 경제가 숫자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던 지난 2월에 서비스업의 매출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감염병 유행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통해 소비패턴을 크게 바꿔놨습니다. 정부 청사 근처 상가는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정우석/음식점 직원 : 고객들이 오는 숫자 자체가 워낙에 확 줄다 보니까. '왜 그때는 오셨던 분들이 안 오시지?']

문의 전화마저 끊긴 여행사는 아예 문을 닫아걸었습니다.

[여행사 직원 : 열어봐야 문의도 없고 전기료도 안 나오는 상황이다 보 니까 아예 문 닫고 있어요. 아예 전무하다고 보시면 돼요.]

코로나19의 경제 타격은 숙박업이나 음식업, 운송업 등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야 매출이 나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가장 컸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3.5% 줄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9년 만에, 광공업 생산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는 등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동시에 얼어붙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위기의 특징은 서비스업에 타격이 크다는 것"이라며, "제조업과 달리 만회가 안 되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2월 중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며 생산과 소비를 더 위축시켰기 때문에 1분기엔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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