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비용만 7조 원…日, "IOC도 연기 비용 부담해라"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20.03.31 21:18 수정 2020.03.31 2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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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개막일이 확정되면서 1년 연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놓고 일본과 IOC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일본은 분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IOC는 묵묵부답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로 추가되는 비용은 약 7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28일 요미우리 TV에 출연해 일본이 모두 부담할 수는 없다며 IOC를 겨냥했습니다.

모리 위원장은 "IOC는 가급적 돈을 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꼬집으며 "IOC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되자 바흐 IOC 위원장도 1년 연기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점은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1년 연기는 엄청난 부담이고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올림픽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선수촌도 좋은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IOC가 7조 원이나 되는 비용을 분담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IOC는 올림픽 때마다 개최지에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도쿄 조직위에 주는 금액은 모두 13억 달러로 리우올림픽 때보다도 2억 3천만 달러나 적습니다.

일본은 IOC에 이 지원금을 대폭 늘려주거나 아니면 연기 비용을 분담하라는 입장이지만 IOC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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