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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총리 "진단키트 꼭 필요"…문 대통령 "도움 적극 검토"

불가리아 총리 "진단키트 꼭 필요"…문 대통령 "도움 적극 검토"
▲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보리소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오늘(31일) 오후 4시부터 약 15분간 이뤄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보리소프 총리는 "방역 체계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최근 불가리아는 코로나19에 대한 검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빠른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불가리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수량과 일정, 수송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자"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이 유럽 지역보다 먼저 코로나19의 확산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과 임상 자료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보리소프 총리는 감사의 뜻을 밝힌 뒤 "한국의 기술력과 과학, 임상데이터와 치료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며 "불가리아보다 코로나19 사태를 앞서 겪은 한국이 희망적 방역 행보를 하고 있다는 점을 직접 국회에 나가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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