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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도의원 자료 제출 요구에 "보복성" 반발

<앵커>

전북교육청이 도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보복성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은 정상적인 의정 활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라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은 지난달 24일부터 6차례에 걸쳐 전북교육청에 32건의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2년간 초등 스포츠 강사 현황을 비롯해 절반이 넘는 17건이 인성건강과가 맡고 있는 업무 관련입니다.

6년간 과장과 팀장 3명의 현황은 지난해 11월 제출하라고 한 자료와 겹치기도 합니다.

교육청은 인성건강과가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면서 업무가 폭증했는데 자료 준비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특히 박 의원이 보복성으로 자료를 요구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11월 박 의원은 인성건강과에 방진망 설치업체 관계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공개 사과한 적이 있었는데 이 일과 무관하지 않다는 겁니다.

[김쌍동/전북교육청 인성건강과장 : 작년부터 저에게 요구 자료 보낸 내용들이 계속 중복되고 중 복되고 보낸 걸 또 보내고 이런 식입니다. 따라서 이건 엄연한 보복성 자료 요구입니다.]

박 의원은 인성건강과 업무에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고 정책 제안을 위한 정상적인 자료 수집 활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용근/전북도의원 : 그전부터 자료 요구는 계속해왔습니다. 문제가 있어서 개선을 해야겠다는 차원에서 했었지 그 부서 때문에 한 건 절대 아닙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자료 준비가 힘들다면 급하게 자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교육청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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