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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스크 불량 지적에 中 "정치화 말라" 반발

네덜란드에서 중국산 마스크를 리콜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은 서방이 이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관련국이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을 때 다른 나라로부터 원조받은 물품에도 규격에 맞지 않는 것이 있었지만 다른 나라의 선의를 믿고 존중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몇몇 국가가 중국에서 수입한 의료 장비의 품질 문제가 제기된 후 관련국에 있는 중국 대사관이 바로 해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 130만개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마스크 가운데 60만장은 이미 병원에 보급됐었습니다.

스페인은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사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사용을 중단했다면서 제품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체코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했으나, 이 키트를 이용한 검사의 80%에 오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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