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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서 코로나19 감염 14세 소년 숨져

포르투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4세 소년이 숨져 당국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르타 테미두 포르투갈 보건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10대 소년이 어제(29일) 숨졌다면서 사인이 코로나19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에 따른 것인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숨진 소년은 고디뉴라는 14세 소년으로 평소 다른 만성질환을 앓아왔다고 전했습니다.

포르투갈 언론들은 이 소년이 평소 심한 건선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고디뉴는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돼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보통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10대의 사망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유럽에서는 최근 10대 청소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30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962명이고, 이 가운데 119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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