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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거리두기' 안 지켜도 벌금폭탄?…"시행 검토 중"

타이완, '거리두기' 안 지켜도 벌금폭탄?…"시행 검토 중"
▲ 발열 검사 중인 타이완 타이베이 시민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싱가포르에 이어 타이완도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타이완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천스중 타이완 생복리부 장관은 어제(29일) 브리핑에서 무증상 감염 등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우려로 개인 간 1미터 이상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반할 경우 벌금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 장관은 상세한 시행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앞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 타이완 달러 우리 돈 약 4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전례로 볼 때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에도 적잖은 벌금을 물릴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가 공공장소 등에서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과 1m 이내에 앉거나 줄을 서는 경우 최대 1만 싱가포르 달러, 우리 돈 약 856만 원의 벌금 또는 최장 6개월의 징역에 처하는 고강도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298명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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