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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막자" 여의도 벚꽃길, 4월부터 전면 통제

<앵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벚꽃길이 올해는 다음 달까지 전면 통제됩니다.

임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나루역 근처에 벚꽃길 전면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통제 구간은 '윤중로'라고도 알려진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1.6㎞입니다.

차로는 4월 1일부터 11일까지, 보행로는 2일부터 10일까지 상춘객을 포함해 일체의 통행이 금지됩니다.

지난 10일 영등포구가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6년 만에 벚꽃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추가로 내린 조처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청 관계자 : 펜스를 전체적으로 다 치고 차도도 다 막을 거거든요. 계속 순찰을 돌고 원천적으로 봉쇄할 겁니다.]

벚꽃길 통제와 더불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불법 노점상과 무단 주차도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4월 4일과 5일인 주말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시민 주차장을 모두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벚꽃길 명소인 석촌호수 산책로는 지난 주말부터 먼저 폐쇄됐습니다.

송파구청은 석촌호수 진입로 54곳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요원을 배치해 출입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산책로 폐쇄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입니다.

이밖에도 서대문구는 안산 자락길에, 구로구는 안양천에, 은평구는 불광천에 각각 현수막을 내걸어서 봄철 나들이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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