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마스크 착용 거부·욕설' 서양인 누리꾼에 뭇매

중국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방역 요원의 지시를 어기고 욕설을 한 서양인의 동영상이 퍼지면서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과 관련 동영상에 따르면 한 서양인 남성이 지난 29일 산시성 시안의 한 백화점 앞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방역요원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려다 저지당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분을 못 이긴 듯 땅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집어들어 다른 사람을 향해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았으며, 경찰은 행정 처분을 내리고 정해진 기한 내에 출국하도록 했습니다.

(사진=펑파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