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고개 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또 문 닫은 동방명주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작성 2020.03.30 10: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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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경제·사회 정상화를 빠르게 밀어붙이던 중국이 다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들을 속속 폐쇄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시에 따르면 상하이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동방명주가 오늘(30일)부터 다시 문을 닫습니다.

상하이의 양대 고층 건물인 상하이타워와 진마오빌딩 전망대도 영업을 중단합니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한층 더 강화하고 여행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운영 중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상하이를 상징하는 관광지인 이들 시설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급감한 가운데 지난 12일 영업을 재개했는데 18일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습니다.

환타이치 해양공원을 비롯한 산시성 시안의 3대 아쿠아리움은 29일부터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안후이성 추저우시에 있는 명산인 랑야산도 29일부터 관내 관광지 개방을 다시 멈췄습니다.

중국은 공식 통계상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급감하자 다음달 8일 우한 봉쇄를 해제할 계획임을 밝히는 등 경제사회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주요 공장 등 산업시설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고 백화점·할인마트 등 상업 시설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관광지에 다시 인파가 몰리고 최근 들어서는 영업 허가가 미뤄지던 실내 키즈카페와 피트니스센터, 수영장까지도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을 앞두고부터 중국 당국이 상황을 다시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상하이 등 대도시 영화관들은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없는 일로 됐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견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4월부터 고3과 중3부터 점진적인 개학 일정을 밝힌 곳은 칭하이성, 구이저우성, 신장자치구, 윈난성, 티베트자치구, 네이멍구자치구, 산시성, 산시 등입니다.

31개 성·직할시 가운데 숫자로는 절반 가까이 되지만 인구가 많고 경제력이 큰 동부 연안 지역은 대부분 개학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윈난성이 27일 먼저 개학한 고3과 중3 외에 다른 학년 학생들의 개학을 다시 무기한 연기한다고 선언하는 등 분위기가 급속히 바뀌는 추세여서 동부 연안 도시들의 4월 개학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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