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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경제 정상화 나섰지만…고개 든 '무증상 전파'

<앵커>

중국은 이제 시진핑 주석이 현장 시찰까지 나서면서 경제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증상 감염자와 밀접 접촉했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무증상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29일) 중국 동부 저장성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0일 발병지 우한에서 코로나19 전쟁의 승기를 잡았다고 과시한 이후 19일 만에 나선 현장 시찰입니다.

시 주석은 마스크를 쓰고 저장성 닝보의 항구와 자동차 부품 공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닝보는 중국의 주요 수출항구이자 기업들이 몰려 있는 곳인 만큼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2월 중국 공업기업의 이익은 1년 전보다 38%나 감소했습니다.

정부가 생산 재개를 독려하면서 공장 가동률은 빠르게 올라가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중국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 국채를 발행하는 등 공격적인 재정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45명으로 44명은 해외 유입자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명은 허난성에서 '무증상 감염자'와 밀접 접촉했던 사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염병 전문가인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확진 자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중국 내 대규모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면서도 전염성은 높은 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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