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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사실과 다른 "교회 내 감염 거의 없다"…논란 확산

<앵커>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교회 내 감염은 거의 없다"는 말로 교회를 두둔해 논란이 됐습니다. 통합당은 미래한국당으로 의원 3명을 더 꿔줬는데 선거보조금 55억 원을 타내려는 꼼수란 비판이 나옵니다.

이어서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문제는 신천지"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와 신천지는 다르다"며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구로 만민중앙교회 등에서 집단발병이 나타난 만큼 황 대표의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황 대표는 같은 글에서 "정부의 대구봉쇄 조치가 무안할 정도로 대구시민들 스스로 자발적 격리운동을 했다"고도 썼는데, 정부는 대구를 봉쇄한 적이 없습니다.

황 대표의 발언은 기독교계와 대구 경북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과 정의당은 가짜뉴스로 악의적 선동을 시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또 의원을 꿔줍니다.

여상규, 박맹우, 백승주 의원 등 3명입니다.

미한당은 소속 의원이 20명으로 늘어 원내 교섭단체가 됩니다.

선거보조금 440억 원의 절반, 220억 원은 교섭단체에 우선 배분되는데, 4개 교섭단체 중 하나가 되는 미한당은 220억의 4분1인 55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55억 원짜리 의원 꿔주기'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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