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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코로나19 국내확진 9천538명 중 412명 해외유입…전체 4.3% 차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누적 확진자 가운데 4.3%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그 비중은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9천583명 중 412명(4.3%)은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로 분류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출발 지역별로 보면 유럽 235명, 미주 109명, 중국 외 아시아 49명, 중국 17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국적은 내국인이 377명, 외국인이 35명이었습니다.

검역단계에서 1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검역 이후 지역사회로 돌아가 확진된 사례가 223명이었습니다.

이날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만 보면 해외 유입 비중이 약 40%에 이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5명 중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는 41건(39.0%)이었습니다.

유럽발 23명, 미주발 14명, 중국 외 아시아발 4명입니다.

40명은 우리 국민이었고 외국인은 1명입니다.

검역과정에서 21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외유입 비중은) 조금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약 81.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6%는 기타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 4.3%는 해외유입 사례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신도 4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실제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17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지난 5일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확진자 3명을 포함한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7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전남지역 확진자와의 연관성 등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접촉할 수 있는 종교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현재 '중증' 단계인 코로나19 환자는 23명, '위중' 환자는 55명입니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등의 환자를 지칭합니다.

위중 단계는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합니다.

중증 이상 단계인 환자는 대체로 60대 이상의 고령자였습니다.

다만 위·중증 단계인 40대 환자가 각각 2명, 위중 단계인 20대가 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52명으로 늘었습니다.

치명률인 1.59%에 이릅니다.

전날 사망자 8명 중 80대가 6명, 70대가 2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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