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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통 공약 봇물…민주-정의 일부 단일화?

<앵커>

오늘(29일)은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여야 표심이 팽팽했던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총선 때 인천에서는 민주당이 7석, 옛 새누리당이 4석, 무소속이 2석을 따냈습니다.

그보다 앞선 8년 전 총선에서는 6석씩 딱 절반을 나눠 가졌습니다.

인천 표심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요. 송도국제도시가 들어서면서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인천 연수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박범준/인천 연수구 : (정치인들이) 자기들 밥그릇에 관심이 많고 약간 시민들은 뒷전인 것 같이 느껴져서요. 정책적으로도 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민주당 정일영 후보는 송도국제도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광역급행철도 GTX-B를 조기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정일영/더불어민주당 후보 : 말로만 하지 않고 품격 있게, (송도를) 명품 국제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했던 통합당 민경욱 후보는 두 번이나 공천 배제됐다가 당 최고위 의결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공약은 GTX-B 조기 착공과 송도 어린이교통체험관 유치입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후보 : 소통 능력에 있어서는 저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그런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대표를 역임한 이정미 후보의 공약은 GTX-B 제2역사 건설인데 지역구 현역 의원인 민경욱 후보의 '막말' 전력에는 날을 세웁니다.

[이정미/정의당 후보 : (연수구의) 발전을 지체시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막말 정치, 부끄러운 정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청과 남동산단이 있는 남동갑에서는 민주 맹성규, 통합 유정복 후보가 맞붙습니다.

두 후보 다 서울을 오가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약속합니다.

동·미추홀 을은 민주 남영희, 통합 안상수, 정의 정수영 후보에, 통합당 공천에서 떨어져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까지 범진보 둘에 보수 둘이 맞붙는 구도입니다.

서갑은 민주 김교흥, 통합 이학재 후보의 4번째 '맞수 대결'입니다.

역대 전적은 이 후보의 3연승인데 정의당 김중삼 후보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인천 지역구 13곳 중 정의당이 6곳에 후보를 내 지난 총선처럼 민주당과 정의당이 일부 후보 단일화를 할지도 인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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