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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병원선 머시, LA 도착…컴포트호도 뉴욕으로 출항예정

미 해군 병원선 머시, LA 도착…컴포트호도 뉴욕으로 출항예정
1천 병상 규모의 미국 해군 병원선 '머시'(Mercy) 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간접 지원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했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머시호는 지난 23일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전날 LA에 도착했다.

머시 호에는 의료 인력을 포함해 900명 정도가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1천 병상을 갖춘 또 다른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Comfort) 호도 이날 뉴욕을 향해 출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컴포트 호의 출항식에 참석하기 위해 버지니아주 노퍽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로 워싱턴DC를 벗어나는 것은 지난 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한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컴포트 호는 오는 30일께 뉴욕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은 이번 주 머시 호와 컴포트 호의 역할에 대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직접 치료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모들리 해군 장관 대행은 26일 기자들에게 "해군 병원선들은 급성외상과 다른 응급 상황을 다룰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현지의 민간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대응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시 호와 컴포트 호는 각각 15개의 병동과 80개의 중환자 병상, 12개의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모두 유조선을 개조한 것으로, 축구장 4개 규모의 전장과 10층 높이 규모의 대형 병원선이다.

CNBC는 두 병원선 모두 미국 내에서 4번째 규모의 병원에 버금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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