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미주병원 75명 확진…대구시, 뒤늦게 전수조사

TBC 박정 기자

작성 2020.03.28 20:15 수정 2020.03.28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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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감염 또 같이 걱정되는 곳이 병원, 요양원 이런 곳들이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었는데 대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제2미주병원에서 사흘 새 75명 또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대구시가 지역의 정신병원 전체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TBC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2미주병원 입원 환자들이 차례로 버스에 오릅니다.

어젯(27일)밤까지 환자 32명을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한 데 이어 오늘 대구의료원에 12명이 추가 이송됐고 17명은 상주적십자병원에, 나머지 14명은 서울에 있는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옮겨졌습니다.

[확진 환자 이송 관계자 : 정신병원 환자들이니까, 앞에 순찰차가 에스코트를 해서… 여기는 병원 직원 한 사람이 동승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제2미주병원 안에는 아직도 200명이 넘는 입원 환자들이 남아 있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제2미주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와 직원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 병원 출입구 CCTV와 입출입 기록을 분석해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환자를 빼고 직원들만 진단 검사해 화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자원과 인력이 한정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요양기관 전수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검사 인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당시에 제2미주병원의 환자와 종사자까지 전수조사를 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구시는 지역 정신병원 17곳, 환자 2천200여 명을 모두 진단 검사하고 또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1주일에 2번 재검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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