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확진' 美, 8일 만에 10배로…GM도 호흡기 생산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3.28 20:31 수정 2020.03.28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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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나라 밖의 상황을 살펴볼 텐데요, 먼저 미국이 심각합니다. 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된 데 이어서 그 수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또 안 그래도 부족한 병원 의료 용품을 사람들이 자꾸 훔쳐 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의 대형 회의장에 주 방위군이 투입돼 임시 병원을 건설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들로 병원이 가득 차자 일반 환자들을 돌볼 시설을 따로 지은 겁니다.
쓰레기봉투로 방호복 만든 병원의료 장비가 부족해 쓰레기봉투로 방호복을 만든 병원도 있었는데 결국 간호사 한 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장비 부족을 호소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니 칼둔/미시간주 의사 : 마스크도, 의료복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연방 정부나 다른 곳으로부터 더 많은 물품을 받아야 합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의료 용품을 훔쳐 가는 사건까지 빈발하자 한 간호사는 제발 가져가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레인너트/美 애틀랜타주 에모리 병원 간호사 : 손 세정제를 가져다 놓으면 계속 사라져서 환자실에 더 이상 둘 수가 없습니다. 계속 물건이 사라집니다.]

어제(27일) 중국을 넘어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10만 5천 명에 이릅니다.

사망자도 1천700명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진단 키트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플로리다주와 텍사스, 메릴랜드주 등은 뉴욕과 뉴저지처럼 감염이 심한 곳에서 들어오는 사람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에게 한국 전쟁 때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인공호흡기를 만들라고 명령했고 100일 내로 인공호흡기 10만 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2조 2천억 달러, 우리 돈 2천70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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