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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중남미 코로나19 확산세…사망자도 200명 훌쩍

꺾이지 않는 중남미 코로나19 확산세…사망자도 200명 훌쩍
중남미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금까지 중남미 30여 개국에서 나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1천500명가량입니다.

전날 1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새 1천500명이 더 늘었습니다.

브라질(3천417명), 에콰도르(1천627명), 칠레(1천610명), 파나마(786명), 멕시코(717명), 페루(635명) 등 순으로 확진자가 많습니다.

사망자도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브라질(92명), 에콰도르(41명), 도미니카공화국(20명), 파나마(14명) 등 전체 사망자가 220명을 넘어섰습니다.

파나마 해역에 있던 크루즈선 잔담호에서 4명의 선상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각국 항구가 막히면서 닻 내릴 곳을 찾지 못한 채 아픈 승객을 싣고 항해를 이어가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사망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ㅏㄴ 전날 이 배에선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격리와 봉쇄로 경제활동도 마비되면서 중남미 경제에는 먹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남미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남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09년 세계 금융위기(-2.1%)나 1983년 남미 부채 위기 때(-2.4%)보다 더 심각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4%, 멕시코 -4.3%, 아르헨티나 -5.4%의 경제 위축이 전망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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