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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7∼8월 유력 속 5∼6월 개최안도 부상"

"도쿄올림픽, 내년 7∼8월 유력 속 5∼6월 개최안도 부상"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시기와 관련해 내년 5~6월 개최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 조율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내에선 여름(7~8월) 개최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강하지만, 봄(5~6월) 개최안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IOC가 각 경기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봄 또는 가을 개최를 희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4일 전화 통화에서 올해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되, 내년 여름까지는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따라서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는 내년 봄 혹은 여름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5~6월에 개최하면 혹서기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수천억 엔에 달하는 올림픽 연기 비용을 줄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회 조직위 직원 등의 고용 기간이 단축되고 경기장 임대 기간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수습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 여름이 아닌 봄 개최를 결정하는 것은 IOC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IOC는 앞으로 3주 이내에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앞서 아사히신문도 어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IOC가 33개 국제경기연맹(IF)에 봄과 여름 등 2가지 개최안을 제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개최 시기가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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