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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체류 한국인 198명 인천 도착…"건강 상태 양호"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페루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 등 우리나라 국민과 교민 198명이 오늘(28일) 아침 정부 전세기 편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여행객과 교민 등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오전 5시 50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합니다.

전세기에는 페루에 머무르던 한국인 여행객과 교민, 코이카 봉사단원 등 모두 198명이 탑승했습니다.

대부분 코로나 사태가 악화하기 전 장기 여행을 갔거나 해외 봉사활동 차 페루에 갔다가 페루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국경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 발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코이카 등과 협력해 페루 정부로부터 우리나라 국민의 이동과 출국, 전세기 이착륙 허가를 받아 임시 항공편을 마련했습니다.

1인당 377만 원에서 420만 원에 달하는 항공권은 자비 부담입니다.

외교부는 탑승객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장현지/한국 국제협력단 직원 : 대사관이랑 한국분들 많이 도와주시고 많이 지원해 주셔서 무사히 한국 갈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들은 귀국 직후 검역 둥 특별입국절차를 거친 뒤 2주간 자가 격리하게 됩니다.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각각 밀라노와 로마에서 역시 정부 전세기 편으로 이탈리아 교민 581명이 입국하는데, 현지 상황이 심각한 만큼 전원 14일간 시설 격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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