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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개국, 한국산 방역물품 공급 요청…진단키트 수요↑

<앵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산 방역 물품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식 요청을 한 곳만 81개 국가, 민간협력까지 포함하면 117개 국가에 이르는데, 특히 우리나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 방역 물품 수출을 요청한 나라가 31개국, 인도적 지원 요청 30개국, 수출과 지원 모두 요청한 나라 20개국으로, 외교 경로를 통한 공식 요청만 81개 나라에 이릅니다.

민간 협력까지 포함하면 117개국으로 늘어납니다.

요청이 집중된 물품은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입니다.

검사 결과가 신속하게 나오고 국내에서 37만 건 이상 데이터가 쌓여 신뢰성이 높다는 강점 때문입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국내 수요를 맞추고도 일주일에 330만 회 검사 분량 정도의 수출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우선 고려되는 나라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미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고, 통화스와프, 입국관련 조치 등에서 가장 협력적 관계였단 점도 작용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런 (방역 물품) 물량이 미국의 니드와, 수요와 맞아떨어지면 지원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국 보건 수요와 경제적 실익 등을 종합 검토하고 있는데,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는 아랍에미리트, 신남방정책 핵심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도 우선 지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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