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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모든 게 운동기구…스타들의 각양각색 '홈트레이닝'

<앵커>

요즘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이 유행이죠. 스포츠 스타들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집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 20여 명이 각자의 집에서 단체 화상통화로 접속한 뒤,

[토마스 뮐러/뮌헨 공격수 : 모두 모였습니다.]

트레이너의 지휘 아래 운동을 시작합니다.

[5분간 자전거 타기입니다.]

뮌헨 선수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에도 화면으로 만나 함께 땀을 흘립니다.

[이제 매트 운동입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이적한 옛 동료까지 합류했습니다.

[슈바인슈타이거/전 뮌헨 미드필더 : 뮐러가 열심히 안 하는 것 같아요.]

[윌프레드 보니/알 이티하드 공격수 : 안전하게 집에 머무세요. 체육관이 없으면 이렇게도 가능합니다.]

전문 트레이너나 장비가 없어도 문제없습니다.

대형 생수통이나 커다란 와인병을 중량 기구로 이용하고 욕조에 주방용 세제를 부어 러닝머신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리미판과 의자, 테이블, 사다리까지 모든 게 운동기구가 됩니다.

[모건 허드/미국 체조 대표 : 보통 중량을 들고 하는 운동인데 집에 기구가 없어서 이렇게 해봤습니다.]

고양이를 들고 염소를 등에 태워 근력을 기르는가 하면 견공을 훈련 파트너 삼아 다양한 운동을 함께합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홈트레이닝의 최고 장점입니다.

동-하계 올림픽에서 멋진 근육을 자랑한 통가의 선수부터 케냐의 마라톤 세계 챔피언까지.

세계 곳곳의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를 기원하며 저마다 집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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