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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안'도 마련…"장비 준비 안 돼" 현장선 걱정

'온라인 개학안'도 마련…"장비 준비 안 돼" 현장선 걱정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20.03.27 21:05 수정 2020.03.27 2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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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단 개학은 하되, 학교에는 가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될지도 살펴보겠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참여해서 강의와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이 있고, 학습자료나 과제만 주는 수업 방식도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등교한 뒤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원격 수업의 경우에는 학생들 태도를 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방침입니다.

이렇게 계획은 세웠는데 교육 현장에서 준비가 잘 돼 있을지, 집에 컴퓨터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지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모니터 너머 출석을 부르고,

[지은이? 나은이? 나은이 얼굴 보여줘야지~ 윤서!]

교사와 학생이 채팅 창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합니다.

[얘들아 바로 전 문제는 조금 어렵지 않았나?]

[박서현/인천외고 고3 : 수업 진도가 되게 걱정됐는데, 원격 수업을 다행히 진짜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이 진행될 경우 학교마다 이런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현장에서는 걱정이 앞섭니다.

[학교 교감 선생님 : 기본 카메라도 있어야 하고 또 전송장비…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준비 기간이 다음 주 1주밖에 없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초등학교는 어려움이 더 큽니다.

[학교 관계자 : 책부터가 '슬기로운 생활', '바른생활'인데 선생님이 막 이렇게(부대끼면서) 하면서 가르쳐야 하는데… (또) 어떤 부모님이 맞벌이 하는데 요즘… 혼자 1학년이 그걸(원격 학습을) 할 수 있는지…]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원격 수업에 필수적인 컴퓨터 등을 보유한 비율이 낮고, 한 가정에 여러 명의 취학 자녀가 있는 경우도 문제입니다.

[학부모 :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2학년 있는데, 자녀가 이제 둘이 되면요. 그러면 두 대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와이파이망, 그 문제도 또 있고….]

교육당국은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기기를 대여해준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수요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VJ : 신소영,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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