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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비행기, 37.5도 넘으면 탑승 금지 · 환불 조치"

코로나19 신규 확진 91명 · 총 9천332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1명 더 늘어나 총 9천332명이 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히 늘자 정부는 앞으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 탑승자를 대상으로 탑승 전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열이 있으면 탑승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6일) 하루 91명 추가돼 오늘 새벽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9천332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9건으로 전부 우리 국민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사람이 13명, 무증상으로 입국했다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경우가 6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새벽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또 유럽과 미국 등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용 교통수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렵다면 내일부터는 전용 버스와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운임은 공항버스나 KTX 운임과 동일하고 이용자가 부담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또 한국으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 탑승자를 대상으로 열이 있는지 확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체온이 37.5도를 넘는다면 탑승이 금지되고 항공편은 환불 조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전면적인 입국 금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엔 전체 해외 유입 확진자의 90%가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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