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나미, 코로나19 양성 반응…일본프로야구 개막 '비상'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20.03.27 07: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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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월 24일로 예고했던 일본프로야구 개막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는 오늘(27일)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지나미는 "냄새를 맡기 어렵다"고 후각 문제를 호소했고, 24일과 25일 일본 효고현의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했고, 결국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후지나미와 최근 함께 식사한 한신 소속 선수 2명도 후각 이상을 느꼈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신에서만 3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구단은 26일부터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단에 자가 격리를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후지나미 문제'는 한신 구단 홀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곧 회의를 열어 구단 훈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신이 속한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은 오늘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NPB와 12개 구단은 내심 4월 24일 개막을 기대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애초 예정했던 올림픽 휴식기에 경기하면 팀당 143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는 희망도 품었습니다.

그러나 현역 선수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4월 24일 개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스포츠닛폰은 "후지나미 확진이 야구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4월 24일 개막 목표를 지키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NPB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에도 시범경기를 치르고, 최근까지 홈과 원정구장을 오가며 평가전을 했습니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대 팀과의 경기'를 강행한 NPB도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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