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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 두고 혈투…'행정수도 완성' 적임자는?

<앵커>

20일 남은 총선 소식 앞서 뉴스 시작하면서 전해드렸는데, 지역별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 오늘(26일)은 충청권입니다.

백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남·북 19, 대전 7, 세종 2, 제가 찾은 충청권에는 이렇게 28개의 국회의원 배지가 걸려 있습니다.

4년 전 총선 때는 옛 새누리당이 14석, 세종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해찬 대표 포함해 민주당이 13석을 가져가 여야가 팽팽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의 저울은 어느 쪽으로 기울까요?

먼저 충남 공주·부여·청양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종순/충남 공주시민 :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난 투표 못 해요, 아주. 다 마음에 안 들어요, 진짜.]

[김기영/충남 공주시민 : (지역의) 대표로 나갔으니까 아주 그냥 자기 발언 뚜렷하게 하고 (그런 후보를 뽑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공약은 금강에 순천만 같은 국가정원을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후보 : 대통령의 대변인이 아니라, 충청과 서민과 농민의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MB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통합당 정진석 후보는 지역을 관통하는 보령선 철도 건설을 공약합니다.

[정진석/미래통합당 후보 : (제가) 충청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고, 공주·부여·청양에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YS 비서 출신 민생당 전홍기 후보는 '세종·공주 통합'이, 육군 사령관 출신 무소속 김근태 후보는 '칠갑산 관광벨트 구축'이 공약입니다.

'4대강 사업'의 유산, 공주보를 부분 해체할지가 지역 현안인데 '여론을 살피겠다'는 박수현, 전홍기 후보와 '꼭 막겠다'는 정진석, 김근태 후보로 갈립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민주 곽상언 후보와 친박 재선 현역 의원인 통합 박덕흠 후보가 맞붙습니다.

세종을에서는 세종시 정무부시장 출신 민주 강준현, 행정수도를 추진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통합 김병준, 세종도농공감연구원장인 민생 정원희 후보가 행정수도의 적임자를 자처합니다.

대전 서갑에서는 6선을 꿈꾸는 민주 박병석 후보에 2004년부터 4번 연속 패배했던 통합 이영규 후보가 5번째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정현정·황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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