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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없어 바닥 누운 환자들…"코로나19 과소평가했다"

병상 없어 바닥 누운 환자들…"코로나19 과소평가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03.26 20:38 수정 2020.03.26 21: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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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나라 상황 짚어봅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석 달 만에 전 세계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 3분의 2가 유럽에서 나왔는데, 환자들은 코로나19를 과소평가했다는 말로 어려운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럽 상황,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한 병원, 응급실은 물론, 대기실, 복도까지 환자들로 꽉 찼습니다.

병상이 없어 병원 바닥에 누운 환자들도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하루 사이 사망자가 650여 명이 나오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중국보다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7만 4천여 명에 사망자 7천500여 명으로, 치명률이 10%를 넘어섰습니다.

병상 부족에...
유럽 각국 30~40대 환자들의 경고가 이어졌습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며, 보건당국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파우스토 (38세)/이탈리아 확진자 : 정부뿐 아니라 시민들까지, 모든 이탈리아인들이 (코로나19를) 과소평가했습니다.]

[마크 (40세)/영국 확진자 : 당신은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교도소 수감자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각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프랑스는 수감자 6천 명을 대거 석방하기로 했고, 이탈리아도 6천여 명의 수감자를 가택연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확진자는 25만 명을 넘어선 상황, 고통을 나누려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에 영국에서는 하루 만에 40만 명이 지원했고, 프랑스와 폴란드에서는 사망자를 애도하기 위한 교회의 종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졌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CG : 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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