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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박사방' 운영진에 10대 청소년도 포함…16세 '태평양'

[Pick] '박사방' 운영진에 10대 청소년도 포함…16세 '태평양'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진 중 10대 청소년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6세 A 군을 아청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텔레그램 '박사방'의 유료회원 출신인 A 군은 대화명 '태평양'을 쓰며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진을 나와 별도의 대화방인 '태평양 원정대'를 운영했습니다.

회원 수가 최소 8천 명에서 최대 2만 명까지로 추정되는 해당 대화방은 '박사방'과 마찬가지로 수백, 수천 개의 성 착취 영상이 공유돼왔습니다.

A 군은 경찰이 '박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회원들에게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강한 또 다른 메신저 '와이어'로 이동할 것을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제보자 증언 등에 따르면 A 군은 조주빈과는 달리 평소 대화방에서 자신이 고등학생임을 밝히며 신분을 숨기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이후에도 '태평양'이라는 동일한 대화명을 사용하는 이가 텔레그램 안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할 가능성을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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