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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주빈 수사 상황 '예외적 공개'…경찰은 여죄 수사

<앵커>

검찰이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조주빈 사건 수사 상황을 기소 전이라도 일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 외에 유명인들을 속이고 돈을 뜯어낸 조 씨의 사기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서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이 조금 전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드러난 아동 청소년 음란물 제작과 유포 등 7가지 혐의 외에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범죄 수익도 추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조주빈 사건 수사 상황을 일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사건 내용과 그 중대성, 피의자 인권,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명인들을 속이고 돈을 뜯어낸 조 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경찰 추가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지난해 9월 윤장현 전 광주시장으로부터 3천만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 속아 금품을 건넨 혐의로 2심 재판을 받던 윤 전 시장에게 청와대 직원과 판사를 사칭하며 서울의 한 단체장 자리나 재판 편의에 대한 대가를 요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JTBC 손석희 사장에게 자신이 흥신소 사장이라며 접근한 뒤, "프리랜서 기자인 김웅 씨로부터 손 사장과 가족에 대한 살인 청부 의뢰를 받았다"며 손 사장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언급한 유명인들 외에도 추가 사기 행각을 벌였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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