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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위안부 아픔 담은 게임 본 日, "역사에 실례" 트집

[뉴스딱] 위안부 아픔 담은 게임 본 日, "역사에 실례" 트집

SBS 뉴스

작성 2020.03.26 08:25 수정 2020.03.26 09: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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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목요일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전 세계 도시에 인적이 줄면서 야생동물들이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적 뜸한 도심, 동물들이 활보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퓨마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동물원에서나 보던 이 퓨마는 사람이 없는 도심 거리를 활보하고 보시는 것처럼 가뿐하게 벽을 넘기도 했습니다.

칠레 당국은 최근 가뭄으로 먹을 것이 줄어든 퓨마가 코로나19로 도시에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끊긴 틈을 타서 내려온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도 집 마당에 여우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이 주민들의 카메라에 포착이 됐고요.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에서는 어두운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곰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일본 나라 지역에선 사슴이 거리와 지하철역을 배회했었고, 태국의 롭부리에서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심에서 싸움을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야생동물의 귀환 소식 가운덴 가짜뉴스도 적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수로에 돌고래가 나타났다거나, 중국 윈난성의 한 마을에서 코끼리들이 민가까지 들어와 옥수수 술을 훔쳐 마시고 취해 잠들었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지만 모두 가짜뉴스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국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게임 이야기인데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역사와 아픔을 알리기 위해서 제작 중인 게임을 놓고 일본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게임에 담은 위안부 트집 잡는 일본게임 주인공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얻어낸 단서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구하는 내용의 게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친구들을 구하고 싶다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염원이 가상현실에서나마 실현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게임입니다.

콘텐츠진흥원의 2019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기도 했는데요, 일본 누리꾼들은 반일을 조장하는 게임에 한국 정부가 세금을 투입했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의 보수 성향 주간지는 게임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한국의 비정상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는 규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데 게임으로 만드는 것은 당사자에게도 역사에게도 실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게임 제작비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3천5백여 명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모여든 돈이 목표치를 초과해서 게임에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번역 서비스도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검정 교과서도 어거지로 만드는 사람들이 게임 갖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인 것 같은데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가 전 도민들에게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 부천시를 제외하고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부천시 빼고 지급 검토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밝히자 장덕천 부천시장이 그제(24일) SNS를 통해 부정적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전체 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는 것보다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4백만 원씩 주는 게 낫다면서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그러자 경기도 관계자가 어제 부천시처럼 지급에 반대하는 시군의 주민들은 대상에서 빼고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시군을 제외하고 지급할 경우 보편적 기본소득 원칙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은 복지 수혈 사업이 아니라 1조 3천여 억 원을 한시 용도의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제 수혈이 일차적인 사업 목적이기 때문에 특정 시군이 제외된다고 해서 사업 목적이 훼손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장 부천 시장, 더 이상의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빠른 지급과 효과 최대화에 노력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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