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고 또 뒤집고…통합당 민경욱 공천 '기사회생'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20.03.26 07:57 수정 2020.03.26 17: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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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지적을 받은 통합당 민경욱 의원의 공천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취소를 요청했지만 당 지도부가 기각하는 등 하루에 2차례나 뒤집힌 겁니다.

정윤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어젯(25일)밤 황교안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경욱 의원에 대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취소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인천시 선관위는 민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홍보물에서, 국회를 통과하기 전인 법안 3개가 이미 통과된 것처럼 쓴 것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공관위는 이 내용을 근거로 어제 오후 민 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를 요청했지만 최고위가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이진복/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법률적으로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공관위에서 다시 올라온 것을 원위치해서 (민경욱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공관위 심사과정에서 공천 배제됐던 민 의원은 당 최고위 재의 요청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공관위의 공천 취소 요청을 최고위가 기각하면서 하루에 두 차례나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황 대표가 어제 새벽 최고위를 소집해 공천을 취소했던 지역구 4곳 가운데 부산 금정과 경북 경주는 여론조사 경선으로 승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북 경주는 재경선 실시 방침에 후보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공관위가 후보 추천을 최고위에 위임한 경기 화성을과 경기 의왕·과천은 임명배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과 신계용 전 과천시장이 공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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