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4월 개최설…"코로나19 종식 공식 선언할 듯"

봉쇄 풀린 후베이 기차역 다시 북적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0.03.26 07:39 수정 2020.03.26 17: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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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 속에 우한이 속한 중국 후베이성 봉쇄가 두 달 만에 풀렸습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도 다음 달 개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짐을 든 사람들이 다른 도시로 향하는 버스에 서둘러 오르고, 인적이 끊겼던 기차역은 승객들로 다시 북적거립니다.

[천팅/후베이 열차 승객 : 가족들 다시 볼 수 있게 돼서 매우 기뻐요. 이렇게 기분 좋았던 적이 없었어요.]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억제되면서 두 달 만에 봉쇄가 해제된 후베이성 도시들의 모습입니다.

다음 달 8일 봉쇄가 해제되는 발병지 우한에선 시내버스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도시 봉쇄로 후베이성에 갇혀 있다가 일터로 돌아가는 사람들은 약 420만 명.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봉쇄 해제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23일 우한 병원의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4만 3천 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베이 출신 30만 명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베이징시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만 오는 데다 14일간 추가 격리를 거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정가에선 이달 초 열려다 연기된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가 다음 달 중순 열릴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다음 달 양회가 열리면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종식'을 공식 선언하고 대규모 경기부양책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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