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범죄단체조직죄 적용될까…조주빈 변호인 사임

특별수사팀 본격 수사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작성 2020.03.26 07:10 수정 2020.03.26 17: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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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로부터 어제(25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는 조주빈을 오늘 당장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에 검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이 오늘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7가지 혐의 외에도 조 씨의 여죄와 드러나지 않은 범죄수익을 추적하고 또 다른 'n번방' 사건이 있는지 조사합니다.

조주빈은 어제 검찰에 송치되면서 유명인들을 언급했을 뿐 반성하는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조주빈/'박사방' 운영자 :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검찰에 송치된 조주빈은 부장검사급인 인권감독관과 화상 면담을 한 뒤 곧바로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감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이 "반문명적 범죄"라며 "검찰의 모든 역량을 수사에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법무부가 검토하겠다고 밝힌 범죄단체조직죄를 조 씨 일당에게 적용할지도 관심입니다.

지휘·통솔체계를 갖추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할 경우에 해당하는데 보이스피싱,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사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조 씨가 핵심 회원을 '직원'이라 부르며 범행을 지시한 만큼 범죄 목적으로 결성됐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게 법조계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 씨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는 단순 성범죄인 줄 알았다며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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