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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진단시약 요청 국가 많다"…G20 '국제 공조' 선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24일)밤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해달라고 요청했었는데 문 대통령이 오늘 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방문했습니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와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한국의 진단 기술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1만 명을 동시에 검사하는 데에 하루 이상 걸리던 시간을 6시간으로 크게 단축했습니다.

현재 생산 물량의 95%를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같은 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단 시약 공급을 요청해 오고 있다면서 어젯밤 미국 대통령의 요청 내용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자 충분하고 원활한 진단키트 공급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단키트 수출을 문의하거나 지원을 요청한 건 47개 나라, 문 대통령은 한국의 진단 기술이 전 세계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습니다.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내일 밤에는 주요 20개 나라, G20 정상들이 화상 회의를 엽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대응 경험을 공유하면서 경기 추락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교류의 필요성 특히, 기업인들의 입국 제한을 완화하는 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적 판매량이 1주에 2개에서 3, 4개까지 늘어날 거라고 말했는데 언제 그렇게 될지에 대해 당국은 아직은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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