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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대변인단, 기자 상견례…첫 시각장애 대변인 연단에

미래한국당 대변인단, 기자 상견례…첫 시각장애 대변인 연단에
▲ 첫 브리핑하는 미래한국당 대변인단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신임 대변인단이 25일 언론과 상견례를 갖고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첫선을 보인 미래한국당 대변인단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를 비롯해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극지탐험가 남영호 씨, 김보람 인사이트 CCO 최고콘텐츠책임자 겸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이익선 전 기상캐스터 등 총 5명입니다.

미래한국당 인재영입 1호로 화제를 모은 김예지 대변인은 '헌정사상 첫 여성 시각장애인 대변인'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습니다.

이중 김예지·조수진 대변인은 각각 11번, 5번을 부여받아 당선 안정권으로 여겨집니다.

남영호(30번), 김보람(38번) 대변인도 비례 명단에 이름은 올렸습니다.

이익선 대변인만 '명단 외' 인사입니다.

또 부대변인으로는 미래한국당 대표인 원유철 의원 보좌관인 이철호 씨가 임명됐습니다.

언론인 출신의 조수진 대변인은 인사말에서 "언론은 여론의 1차 창구"라면서 소통 의지를 피력했고,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연단에 오른 김예지 대변인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대한민국'을 키워드로 강조했습니다.

남영호 대변인은 "이제 극한의 땅을 가는 탐험가에서 정치의 탐험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김보람 대변인은 "국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의 '1호 정책' 관심 사안으로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성범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꼽았습니다.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김은희 후보자(23번)가 브리핑에 동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n번방 피해자들을 향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용기 내 힘들다고, 아프다고, 고통스럽다고 싸우고 벌주는 건 우리가 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편 앞서 대변인에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진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은 이날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음주운전 전력에 따른 논란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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