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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중국이 은폐" 또 비난…의료공급망 철수도 시사

폼페이오 "중국이 은폐" 또 비난…의료공급망 철수도 시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사태를 놓고 중국 정부를 또 다시 비판하면서, 미국 회사들이 중국 공장에서 철수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뜻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25일) 워싱턴 와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를 늦추면서, 몇천 명의 생명을 위험에 몰아넣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세계 감염 당국이 총체적인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게, 모든 나라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서 현재 미국이 직면한 공급 부족 문제는, 기업들이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서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어서 생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백악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의료 공급망을 중국 등 해외에서 미국으로 옮기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중이라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에 이어서 나온 것입니다.

반대로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일부 인사가 글로벌 산업 공급망을 인위적으로 끊으려 하는 것은 시대의 조류와 경제 규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또 미국을 겨냥해서, 전염병 앞에서 어떤 나라도 자기 나라만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단결과 협력이지 분열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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