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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 군사 압박에 군사훈련 공개로 맞대응

타이완, 중국 군사 압박에 군사훈련 공개로 맞대응
▲ 이륙하는 타이완 공군 F-16V 전투기

중국이 군용기를 잇따라 보내서 군사적으로 압박하는데 맞서기 위해서, 타이완이 방공훈련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 등은, 타이완 군이 전날 육해공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군 전투기 8대와 육군 소속 미사일 부대, 해군 함정들이, 가상 적기에 대응하는 합동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훈련을 참관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코로나19의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국가 안보 수호에 조금도 나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 2월 9일과 10일 이틀 연속으로, 군용기들을 타이완 해협을 거쳐 서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장거리 비행훈련에 투입했습니다.

또 지난 달 16일에도 전투기와 조기경보기들을 타이완 서남부 해역에서 야간 훈련에 투입해서, 타이완 군의 F-16 전투기가 긴급 대응에 나서는 일도 있었습니다.

중국의 이런 조치는, 반 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오는 5월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무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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