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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 8급 공무원이 '박사방' 운영 가담…지난 1월 구속 기소

거제시청 8급 공무원이 '박사방' 운영 가담…지난 1월 구속 기소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진 중 1명이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등 서울지방경찰청이 이 사건과 관련해 검거한 14명 중 경남 거제시청 공무원 A(29)씨가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아동 성 착취물 제작에 관여하는 방식으로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공범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2월 초 A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달 A씨 재판을 시작합니다.

거제시는 지난 1월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자 직위 해제했습니다.

거제시 측은 A씨가 박사방 관련 피의자였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아직 범죄사실이 확정되지 않아 거제시청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면 파면 등 중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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